마스크를 벗던 나라들이 델타 변이에 기습을 당하는 상황에서 싱가포르가 일상으로 복귀 한다고 선포 했습니다.
봉쇄를 풀고, 앞으로 확진자 수도 집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난 달 31일 싱가포르 정부가 돌연 모든 봉쇄 조치를 풀기로 결정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도 중증과 사망했을 경우에만 집계하기로 했습니다.
싱가포르 정부가 방침을 바꾼 건 신종 변이가 계속 출현하는 상황에서 코로나와 지금의 방식으로 싸우는 건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없다는 판단에섭니다.
무엇보다 싱가포르가 이런 과감한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건 높은 백신 접종률 덕입니다.
지난 19일 기준 싱가포르 인구의 절반 이상이 한 번 이상 백신을 맞았고, 약 36%는 2차까지 접종을 마쳤습니다.
다음달 초까지 인구 3분의 2가 1차 접종을, 8월 초엔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영국 등 싱가포르보다 접종률이 높은 국가들이 최근 확산하는 델타 변이로 방역 수준을 강화한 걸 감안하면 파격적인 조치인 건 분명합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코로나와의 '공존'을 위해 중증에 이르지 않는 치료법을 찾는 데 집중하고 더 많은 백신을 준비할 방침입니다.
또 마스크 착용과 같은 개인 위생 수칙은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입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282796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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