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버가 만든 댐이 물의 흐름을 차단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연어과에 속하는 어류인 갈색송어는 알을 낳는 시기가 되면 산란 장소로 이동한다. 이때 비버가 만들어 놓은 댐이 이동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된다는 점이 확인됐다.?
로버트 J. 니덤 영국 사우샘프턴대 국제생태수압연구센터 박사후연구원(현 비버 트러스트 복원 매니저) 연구팀은 갈색송어 추적?연구를 통해 비버가 만든 댐을 갈색송어가 통과하는 모습을 관측하고 연구 결과를 13일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에 발표했다.?
갈색송어는 산란기가 되면 산란 지역에 접근해야 한다.?연구팀은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하천 두 곳에서 산란기인 10~12월 갈색송어들의 움직임을 모 기업회생절차 니터링했다. 연구팀은 갈색송어들에게 마이크로칩을 부착하고?원격 측정 기술을 이용해 그들의 움직임을 추적했다.?
그 결과 비가 많이 내려 물의 흐름이 원활할 때는 갈색송어가?산란 장소 이동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반면 하천의 유량이 줄어드는 시기에는 이동에 어려움이 생겼다.
특히 비버가 만든 댐이 큰 장애물이 되 좋은별난사이다체 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량이 줄어 물의 높이가 낮은데 비버가 만든 댐까지 길을 막으면서 이동할 수 있는 통로가 사라지는?것이다.? 결국 갈색송어는 이동을 하지 못하거나 이동이 지연되는 상황에 처했다.?
비버는 16세기 사냥으로 영국 전역에서 멸종했다. 영국 정부는 최근 몇 년간 비버를 다시 도입했다. 비버는 나뭇가지, 흙, 돌 들을 이용해 한국장학재단 생활비만 대출 댐을 만들어 물길을 막는다. 이는 새로운 연못과 습지를 만들어 수생식물이 자라게 하고 다양한 동물의 서식을 도와?생물다양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비버가 만든 댐은 물의 흐름이?차단되고 지역 어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은 기후 변화가 지속되며 물이 마르는 지역들이 늘어나고?있다는 점에서 비버가 만든 댐이 대출금리전망 어류 이동 등에 미칠 영향을 연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기후 변화로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송어가 이동에 더?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우려된다”며 “이런 지역에 비버가 만든 댐까지 있으면 이동에 더 많은?제약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비버의 활동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 국고채5년 요하다”고 말했다.?
<참고 자료> doi.org/10.1371/journal.pone.0313648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